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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중부-서부 동반 타이브레이커...MLB 역사상 최초
입력 2018-10-01 08:39 
밀워키는 디트로이트를 11-0으로 크게 이겼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162경기만으로는 부족하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만에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 그것도 두 경기나.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날 경기 결과,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와 중부 지구가 우승팀을 가리지 못했다. 두 지구 우승팀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2일 연달아 열린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이번에는 두 경기나 열린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에 단판 타이브레이커가 두 경기가 열리는 것은 최초라고 소개했다.
서부에서는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5-0, 콜로라도 로키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12-0으로 누르면서 나란히 91승 71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2일 오전 5시 9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내셔널리그 우승팀을 가린다. 승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하며, 패자는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밀려난다.
중부 지구도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가 동반 승리, 나란히 95승 67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밀러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0으로 이겼다. 2회 2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밀워키가 꾸준히 득점을 내며 대승을 거뒀다. 헤수스 아귈라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컵스는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밀워키와 동률을 이뤘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컵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3회초까지 0-2로 끌려갔던 이들은 3회말 다니엘 머피의 2루타, 벤 조브리스트의 3루타, 다시 앤소니 리조의 2루타 등을 묶어 3득점하며 역전했다. 5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타점 2루타와 윌슨 콘트레라스의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와 컵스의 타이브레이커는 2일 오전 2시 5분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미국 현지에서는 ESPN이 중계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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