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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책회의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8-06-30 13:20  | 수정 2008-06-30 13:20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을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새벽 이뤄진 집회에서는 모두 13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아침 6시 30분 경찰이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 있는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진보연대 사무실과 함께 촛불집회과 관련된 두 단체를 동시에 수색한 것입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 하드 디스크 3개와 집회에 사용된 음향장비와 현수막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더 이상 촛불집회가 불법 폭력 시위로 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찰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임태훈 / 국민대책회의 법률의료지원팀
- "공무집행에 대한 엄격성이 없었어요. 소릴 지른다던가..."

이에 앞서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 촛불집회에서는 시위대 13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종로 일대와 서울광장에서 게릴라 식 시위를 하다 경찰의 체포조에 연행된 것입니다.

경찰은 연행자 가운데 미성년자 1명은 훈방하고 130명을 서울시내 13개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 참여해 경찰에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모두 968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9명이 구속됐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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