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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니퍼트 실투 아니라 롯데 타자들이 잘 노렸다”
입력 2018-09-30 12:04 
kt위즈 김진욱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1번부터 9번까지 초구에 배트가 나오더라.”
kt위즈 김진욱 감독이 29일 선발로 나서 시즌 8패(7승)째를 당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투구에 대해 상대 롯데 타자들의 노림수가 좋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진욱 감독은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니퍼트의 실투가 많았다기 보다는 롯데 타자들이 니퍼트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나왔다. 직구를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전날(29일) 선발로 나서 7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준우에 스리런, 손아섭에 솔로홈런을 맞는 등 피홈런을 2개나 맞았다. 결국 kt는 3-8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실투가 원인이었냐는 질문에 실투보다는 롯데 타자들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나왔다. 직구를 노렸던 것 같다”며 과거 두산에 뛰던 2012년(당시 김진욱 감독도 두산 사령탑 시절)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니퍼트를 불펜으로 기용했을 때 롯데 타자들이 니퍼트의 직구를 노렸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니퍼트는 실점이 많았지만, 7이닝까지 던졌다. 김진욱 감독은 5-1 정도고, 투수가 니퍼트면 따라갈 수 있다고 봤다. 타선이 생각보다 터져주지 못했다. 대구 원정에서 다소 날씨가 쌀쌀했고, 연장까지 치르고 오다보니 타자들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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