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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디트로이트 꺾고 94승...컵스와 동률
입력 2018-09-30 11:48  | 수정 2018-09-30 13:30
옐리치는 홈런 두 개로 팀을 구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와 마찬가지로 중부 지구도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 94승 67패로 시카고 컵스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 중 시즌 마지막 날인 1일 한 팀만 이기면 그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두 팀이 동시에 이기거나 패할 경우 2일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상대 전적에 따라 타이브레이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다. 이 단판 승부 승자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패자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밀워키는 3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3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투런 홈런을 터트려 3-2까지 격차를 좁혔다.
4회말에는 헤르난 페레즈,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너던 스쿱이 2루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에릭 크라츠의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의 솔로 홈런, 6회 피트 코즈마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옐리치의 방망이가 빛났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옐리치는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3이닝만에 3실점하고 물러났지만, 이후 일곱 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돼 상대 추격을 막았다. 제레미 제프레스는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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