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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라이더컵서 미국에 10-6 리드…우즈는 3패 수모
입력 2018-09-30 11:04 
라이더컵에 출전한 유럽대표팀의 핸드릭 스텐슨(왼쪽, 스웬덴)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 연합팀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대표 타이거 우즈는 3전 전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유럽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끝난 제42회 라이더컵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에 5승3패를 기록, 중간합계 10승6패로 앞서나가고 있다.
만약 유럽이 이번 대회서 승리하면 1997년 스페인 대회부터 이어온 홈경기 6연승을 기록한다.
첫날 포섬 경기(한 팀을 이룬 두 선수가 공 하나로 번갈아 치는 경기)를 싹쓸이한 유럽은 대회 이틀째 포볼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3승1패를 기록했다. 포볼은 한 팀을 이룬 두 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한 후 둘 중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치는 방식이다.
제일 먼저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는 미국의 토니 피나우-브룩스 켑카 조를 2홀 차로 제쳤다. 이후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조가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를 3홀 차로 이겼다.
타이거 우즈와 패트릭 리드 조는 세 번째 주자로 나섰으나 이번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재대결을 펼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에 4홀 차로 완패했다.
미국은 마지막 조로 출전한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조가 이언 폴터(잉글랜드)-욘 람(스페인) 조를 상대로 마지막 18번홀서 승리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열린 포섬 4경기는 2승2패를 기록했다. 유럽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가 더스틴 존슨-브룩스 켑카 조에 2홀 차로 꺾었다.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도 우즈-브라이슨 디섐보 조에 5홀 차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몰리나리-플리트우드 조는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리드에서 디섐보로 짝을 바꿨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우즈는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은 토머스-스피스 조와 버바 왓슨-웨브 심슨 조가 각각 폴터-매킬로이 조와 가르시아-알렉스 노렌(스웨덴) 조를 4홀 차와 3홀 차로 이기며, 포섬 경기를 2승2패로 끝냈다.
미국과 유럽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2경기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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