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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송창의, 갈등 속 분노 열연…감정 표현 빛났다 [M+TV인사이드]
입력 2018-09-30 11:01 
드라마 숨바꼭질 송창의 사진=드라마 숨바꼭질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숨바꼭질 송창의가 친부와의 갈등 속 최고조에 달한 분노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에서는 차은혁(송창의 분)이 친부 조필두(이원종 분)와 조우하면서 사납게 날선 감정 연기를 펼쳤다.

이날 차은혁은 메이크퍼시픽 사장의 친딸 민수아를 찾아 달라는 민채린의 부탁에 민수아의 정체를 알고 있는 조필두를 찾아갔다. 하지만 극도로 경멸했던 친부였기에 차마 그의 앞에 나타나지 못했고 분노와 혼란이 뒤얽힌 눈빛으로 멀찍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친부에 대한 증오를 갖고 있는 차은혁은 자신의 집에 허락 없이 침입한 조필두를 발견, 화를 참지 못하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던 것처럼 또 다시 손찌검을 하려는 그에게 내가 지금도 당신이 때리면 맞고 밟으면 밟히는 열한 살짜리 앤 줄 알아?”라며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차은혁에 투영한 듯한 송창의의 생생한 분노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조필두는 차은혁의 약점인 민채린을 이용해 협박하기 시작, 이에 차은혁은 불안해하던 중 그녀의 전화를 조필두가 받자 당신이 왜 그 전화를 받아? 그 여자 어딨어! 어떻게 한 거야!라며 냉정함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끊어낼 수 없는 악연 속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려는 차은혁의 복합적인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송창의는 극 중 캐릭터의 상황에 완벽히 몰입하며 그의 상처와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 연기했다. 친부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묵혀왔던 분노와 괴로움을 담은 그의 감정 열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더욱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자신의 약점이 될 만큼 이유리(민채린 역)에 대해 직진 감정을 표출하며 ‘의리커플(송창의‘+이유리‘)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송창의의 남다른 활약들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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