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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마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09-30 10:00  | 수정 2018-09-30 11:28
마차도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기념 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내야수 매니 마차도. 이걸로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마차도는 30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5-5로 맞선 8회초 2사 2루에서 우측 담장 바로 맞히는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그는 경기 후 벌어진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기념 파티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성과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결승점이 아니라, 득점을 낸 것"이라며 '결승 3루타'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우리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싸워서 이겼다. 우리가 시즌 내내 해왔던 것이다. 이 팀의 좋은 점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팀 전체를 높이 평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90승 72패를 기록, 최소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확보했지만 아직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이라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이날 이어서 진행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 그리고 1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 따라 결정된다.
그는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내일도 이기겠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즐기고, 내일 다시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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