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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종영①]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시즌2 가능성 남겼다
입력 2018-09-30 08: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백년손님이 그간 프로그램을 함께해온 장인, 장모, 사위, 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오후 SBS 장수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의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해 사위 하일, 마라도 사위 박형일, 충북 사위 권해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권해성은 장인을 도와 사과박스 접기에 나섰다. 권해성은 처음 해보지만, 능숙한 실력으로 박스를 접어 장인의 칭찬을 받았다. 우쭐한 권해성은 장모의 박스 접기 실력을 귀엽게 지적했다. 권해성의 지적에 장모는 그럼 잘하는 사람들이 해. 나는 공연을 할테니”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장모의 넘치는 흥에 사위까지 함께 댄스에 나섰고, 장모와 사위의 듀엣 댄스로 작업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하지만 장인은 두 사람의 댄스를 본채 만 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장모의 눈 수술에 함께했다. 박형일은 수술 6시간 전 금식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장모와 함께 금식을 했지만,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몰래 라면을 먹고 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 박형일은 장모의 수술이 끝날 때까지 한 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수술실 앞을 지켰다. 수술 후 회복실에 있는 장모를 찾아간 박형일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괜찮으시냐”라고 물었고, 장모를 위해 선글라스까지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하일은 장모가 아끼는 황금이불 빨래에 나섰다. 하일은 장모에게 이불에서 냄새가 난다”라고 빨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장모는 세탁기에 돌리면 망가진다”면서 대야에 넣고 이불 빨래를 하라”고 했다. 결국 하일은 고무 대야에 이불을 넣고 밟으며 빨기 시작했고, 장모의 호출에 장인까지 투입됐다. 하일과 장인은 손 탈수까지 하며 빨래를 마무리했다. 이어 장모는 하일에게 아귀찜 요리비법을 전수해줬다. 그러면서 장모는 나중에 내가 직접 아귀찜을 만들 수 없어도 딸 쑥데기에게 요리를 해달라”라고 말했고, 하일은 이런 이야기하지 말라. 오래오래 함께 살아야지 않겠냐”면서도 아내에게 요리를 해줄 것을 약속했다.
방송 말미에는 그간 ‘백년손님을 빛낸 장모, 장인, 딸, 사위들의 이름이 나왔다. 제작진은 그동안 ‘백년손님을 빛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는 자막이 나와 ‘백년손님의 또 다른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백년손님 후속으로는 ‘빅픽처패밀리가 10월 6일부터 방송된다.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가진 네 남자-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경남 통영의 작은 마을에 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샷을 찍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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