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2분기 성장률 G20·OECD 평균 미달…미·일보다도 낮아
입력 2018-09-30 07:36  | 수정 2018-09-30 07:36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중국·일본 3국에 모두 뒤졌고 주요 20개국(G20)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OECD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실질 GDP(계절조정)는 1분기보다 0.6%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미국, 중국, 일본은 2분기에 각각 1.0%, 1.8%, 0.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한국이 1.0%로 중국(1.4%)보다는 낮았지만, 미국(0.5%), 일본(-0.2%)보다는 높았는데 2분기에 역전당했다.
G20의 2분기 성장률은 1.0%로 한국보다 높았다.

2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OECD 평균에도 못 미쳤다.
OECD 회원국의 성장률은 1분기 0.53%였는데 2분기 0.70%로 개선하며 한국을 따라잡았다.
한국의 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투자 감소와 주력산업 부진의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설비투자는 1분기보다 5.7%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2.1% 줄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OECD는 최근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7%로, 내년 성장률을 2.8%로 수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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