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종전선언' 카드 전격적으로 꺼내나
입력 2018-09-29 19:40  | 수정 2018-09-29 19:45
【 앵커멘트 】
북한에서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내놓는다면 미국이 어떻게 화답할지도 관심인데,
다음달 북한을 방문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원하는 '종전선언'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CBS가 작성한 '폼페이오,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가능성을 내놓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CBS는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며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도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게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미국이 '종전선언' 카드를 이용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폼페이오는 두번째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다음달 4차 방북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부장관 (그제)
- "우리는 두 정상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올바른 여건을 확실히 만들기를 원합니다."

이달 평양에서 진행된 3차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가기 위한 한미 공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6~27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잇따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 수석대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의제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논의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