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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피홈런에 연속 볼넷...안좋은 내용 다나왔다 [류현진 등판]
입력 2018-09-29 12:06 
2회에는 안좋은 내용들이 다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2회에는 안좋은 내용이 다나왔다. 유일한 위안은 1실점에 그쳤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2회 피홈런 한 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투구 수도 22개로 많았다.
첫 타자 닉 헌들리와의 승부에서 흔들렸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다. 좌측으로 뜬 타구, 타구 속도 자체는 99마일로 강하게 맞지는 않았는데 담장 상단을 맞고 넘어갔다.
피홈런으로 실점한 류현진은 이후 흔들렸다. 브랜든 크로포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첫 3구가 모두 볼이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허용한 것은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안좋은 내용은 다 나왔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 슬레이터와의 승부에 초구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로 막은 것이 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하이 패스트볼이 계속 빗나가며 어렵게 승부를 끌고갔다. 2-2에서 5구째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렸고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타구 속도 102마일로 오히려 피홈런보다 더 강한 타구였지만, 운이 따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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