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개월 아이 안고 하천 투신한 20대 여성, 무사히 구조
입력 2018-09-29 10:02  | 수정 2018-09-29 10:11
아이 안고 추락한 여성 구조 / 사진=전남 화순소방서

20대 여성이 9개월 된 아기를 안고 다리 아래 하천으로 투신했으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제(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경 화순군 남면의 한 다리에서 20대 여성 A씨가 생후 9개월인 아들을 안고 수심 2m가량의 하천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근처를 지나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17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아들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하천으로 떨어진 직후 아이를 안은 채 인근 나뭇가지를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추석을 쇠기 위해 할머니 집을 찾았다가 할머니와 다투고 홧김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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