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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서강준, 너드남 매력 폭발…파격 변신 ‘깜짝’
입력 2018-09-29 10:00 
‘제3의 매력’ 서강준 사진=‘제3의 매력’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서강준이 예상치 못한 파격 연기 변신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 인간 온준영 역을 맡은 서강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무 살 온준영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바가지 머리와 뿔테 안경, 교정기, 목까지 단추를 잠근 남방과 가방의 끈을 짧게 멘 온준영의 모습은 누가 봐도 모범생 그 자체였다. 붐비는 지하철 속에서 혼잣말을 하며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모습은 준영이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고 지하철 수사대에서 조심스레 들어서며 찍은 사진을 내밀던 어수룩한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여자에게는 관심 없을 것 같은 모태 솔로 준영이 미팅에 설레어 하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미팅에서 자신과 너무 다른 여자 영재(이솜 분)와 재회한 후 데이트를 하는 모습은 준영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바이킹을 타면서 무서움에 떠는 소심한 준영, 매운 떡볶이를 먹고 발을 동동 구르던 아이 같은 준영,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한 엉뚱한 준영이의 모습은 시시각각 다른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바뀐 가방을 전하려 찾아간 미용실에서 영재의 수에 넘어가 파마를 하게 된 준영이 남자도 파마하면 멋있어지는 거 맞지?” 라며 순진하게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파마를 하는 동안 거울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마주한 준영과 영재는 거울을 통해 엇갈린 시선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의식하게 됐다. 미묘한 분위기가 무르익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스무 살의 첫사랑으로 12년 연애 대서사시의 시작을 알렸다.

전작 ‘너도 인간이니에서 1인 4역을 방불케 하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던 서강준은 방송 전 공개 된 ‘제3의 매력 예고편에서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서강준은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겉모습이 두렵지 않았다. 준영이도 당연히 그럴 것 같았다, 준영이었기에 예뻐 보였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너드미와 예민미가 가득 넘치는 플랜맨 온준영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한 서강준은 평소 자신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음에도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온준영을 그려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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