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규모 7.5 강진에 쓰나미…최소 5명 실종
입력 2018-09-29 08:40  | 수정 2018-09-29 10:33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안선에 있는 가옥들이 물에 잠겨 있고 곧이어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들이닥칩니다.

밤이 되자 병원에는 들것에 실린 환자들이 몰리고, 신생아도 보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중부에 위치한 술라웨시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술라웨시섬 주도 팔루 일대에 높이 1.5~2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항 폐쇄, 통신 장애 등의 이유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부 주택이 유실되고 일가족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날이 밝으면 수송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지역은 교민 거주 지역이나 유명 관광지가 아니어서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과거에도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일어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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