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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작품으로 상처+치유 받아, 운 좋았던 2018년” [M+인터뷰③]
입력 2018-09-29 07:33 
배우 손예진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장르불문, 역할불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손예진이 올해도 어김없이 ‘흥행퀸의 면모를 보인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올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믿고 보는 ‘흥행퀸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신작 ‘협상을 통해 추석 극장가까지 접수하러 나섰다.

운이 좋은 것 같다. 다행히도 제가 보는 눈이랑, 관객들의 취향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사실 개봉 시기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협상도 지난해 여름 찍었는데, 올 추석에 개봉하게 될 줄 몰랐다.”

배우 손예진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손예진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수많은 감정과 마주했다. 그러다 본연의 모습까지 잊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고. 작품을 통해 상처도 치유도 받았다는 그는 2018년엔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워졌다고 말했다.

작품 하면서 힘든 순간은 항상 오는 것 같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행복하다 ‘불행하다로 딱 설명되어 질 수 없는 것 같다. 특히 저는 감정을 다루는 직업이라 감정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한다.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혼돈이 올 때도 있다. 많은 분들이 ‘굴곡 없이 해왔잖아요해도, 제 안에는 굴곡이 많았다. 작품으로 상처도 받고 치유도 받았다. 올해는 정말 운 좋게 작품으로 치유됐다. 많이 채워진 느낌이 들었다.”

또 그는 작품 끝나고 일이 없을 때는 해외여행을 많이 간다. 곳곳에 지인들이 살고 있어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걸어 다니며 힐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에 있을 때는 주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도 있다. 나름 저만의 계획이 있다(웃음). 그리고 항상 운동을 한다. 10년 째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간다”고 덧붙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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