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왕이 중 국무위원, 북핵 협상 참여 의지 피력…`6자회담` 필요 강조
입력 2018-09-28 11: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반도 문제를 두고 '차이나 패싱'이 거론되자 중국이 6자 회담을 거론하며 북핵 협상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28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반도 문제 공청회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은 남북 정상이 내린 정치적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양측이 정상회담의 공동 인식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도록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북미 양측이 더욱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대화를 유지하고 마주 보며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입장이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날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진전은 중국이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며 현시점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안보리가 명확하고 일치된 신호를 보낼 필요와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추진하는 주요 당사국은 북미지만 모든 유관국은 이를 위해 각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6자 회담은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다자 플랫폼이며 안보리도 국제적인 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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