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첫방②] ‘120분 순삭’...리얼 메디컬 드라마 서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드라마 ‘흉부외과가 첫 방송부터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는 박태수(고수 분)와 최석한(엄기준 분)의 인연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박태수가 대선 후보인 한민식이 이식받을 심장을 가지고 도망친 것. 최석한은 도망치는 박태수에게 이 수술만 성공하면 다 끝나는 거야. 그 때는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들 다 가질 수 있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박태수는 당신이 원했던 거겠지”라며 전화를 끊고 돌아가지 않았다.
과거 박태수는 황진철(조재윤 분) 교수의 펠로우였다. 황진철은 박태수가 함께 있던 수술실에서 소아 심장 수술 중 의료사고를 저질렀고, 황진철은 수술실에 함께 있던 박태수에게 한 번만 넘어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박태수가 수술영상을 공개하면서 황진철은 수술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박태수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태수는 황진철을 찾아가 수술을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분노한 황진철은 이를 거절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박태수의 어머니를 수술해주겠다고 한 사람은 바로 태산병원의 최석한이었다.
박태수는 어머니를 태산병원으로 전원 시키기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이 때 윤현일(정보석 분)이 최석한에게 자신의 응급 환자의 수술을 부탁했다. 최석한은 긴급 환자가 오고있다”라고 수술을 거절하려 했지만, 윤현일은 권력을 이용해 막무가내로 몰아붙였다.
최석한은 윤현일의 환자를 수술하게 됐고, 태산병원에 도착한 박태수는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너희들이 그러고도 의사야”라고 분노했다. 결국 최석한은 윤현일 환자의 수술을 미루고 박태수의 어머니를 수술해 살려냈다.
5개월 뒤, 박태수는 태산병원 흉부외과 임상강사로 면접을 봤다. 황진철 사건을 봤던 구희동(안내상 분)은 박태수를 절대 뽑지 않겠다고 했지만, 박태수는 최석한의 도움으로 태산병원에서 일하게 됐다. 이후 박태수와 최석한은 태산병원의 어려운 수술을 도맡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어머니를 살려준 엄기준을 배신한 박태수. 4년 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박태수가 엄기준을 배신하게 됐을까. 첫 방송부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한 흉부외과의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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