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두 통의 김정은 친서 받아…"아름다운 예술 작품"
입력 2018-09-27 19:30  | 수정 2018-09-27 19:47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부터 두 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며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이렇게 극찬한 건 처음이어서, 어떤 메시지가 담긴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양복 안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기자들에게 보여줍니다.

바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방금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제 받은 편지를 보여드렸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편지입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친서는 미국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전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두 통의 친서를 받았으며 역사적인 편지로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았다고 극찬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편지라며 아베 총리도 친서를 보고 획기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런 극찬까지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미국의 상응 조치 여하에 따라서 우리(북한)는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든지 아마 개념적이고 원론적인 표현, 의지를 담은(것이 아닐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적극적인 비핵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