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교차 얕봤다간 큰일…"두꺼운 마스크 써야"
입력 2018-09-27 19:30  | 수정 2018-09-27 20:44
【 앵커멘트 】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럴 때, 특히 어르신들은 감기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낮 서울 광화문입니다.

따가운 햇볕 탓에 아침에 덧입었던 긴팔 옷을 손에 든 시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경기 고양시
-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해서 (재킷을) 입고 다녔다가 낮에는 날씨가 풀려서 들고 다니고…."

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졌습니다.

큰 일교차는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국내 한 연구진에 따르면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때 뇌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4% 높아졌습니다.

특히 호흡기계 사망률은 14%나 증가했습니다.

큰 일교차가 무엇보다 호흡기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얘기입니다.

찬 공기를 막을 수 있는 두꺼운 면 소재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게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에게는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면 마스크를 쓰고 아침과 밤에 다니는 게…."

10도 안팎의 일교차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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