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1일 9호선 3단계 구간(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을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8개역 개통을 앞두고 다음달 7일부터는 변경된 운행시간표에 따라 시운전에 들어간다.
현재 운행 중인 1단계 김포공항~여의도~신논현, 2단계 언주역~종합운동장에 이어 12월1일 3단계 구간인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개통되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시민들의 이동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김포공항역~올림픽공원역의 경우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환승 없이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돼 기존 지하철 이용시간보다 약 22분 단축된다.
[제공 = 서울시]
3단계 구간에 새롭게 개통하는 8개역은 종합운동장역을 지나 ▲삼전 ▲석촌고분 ▲석촌 ▲송파나루 ▲한성백제 ▲올림픽공원 ▲둔촌오륜 ▲중앙보훈병원 등이다. 석촌역은 8호선, 올림픽공원역은 5호선으로 환승 가능하다.시는 3단계 구간 개통에 따른 혼잡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행열차에 6량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10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12월1일 3단계 개통까지 20편성(운행 18, 예비 2)으로 2배 늘린다.
시는 개통 준비를 위해 다음달 7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영업시운전 기간에는 3단계 구간 역사에서는 승객을 탑승시키지 않는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약 0.6~1.5분, 그 밖의 시간대는 1분씩 늘어난다.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는 9호선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3단계 구간 개통으로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이용에 차질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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