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유기농 수제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청원은 현재 190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작성자는 "'미미쿠키'는 2018년 7월 16일 "**마트 카페"에 입점하여 사람들에게 마카롱을 판매하기 시작한 업체"라며 "2018년 8월부터 롤케이크를 판매 시작하여 매일 20세트에 가까운 수량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지만 "알고보니 대형마트 제품을 재포장해서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단순 사과를 받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아이에게 주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사장님들이 이렇게 돈만 보며 하다가는 세상에 믿고 먹을 음식이 얼마나 되겠냐"며 "이런 문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히며 글을 끝맺었습니다.
한편, 미미쿠키는 지난 20일 한 네티즌이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의 완제품 쿠키를 포장만 바꿔 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미쿠키' 측이 일련의 해명을 했음에도 논란은 커졌고 미미쿠키 측은 대형마트 상품 재판매 사실을 결국 인정했습니다.
현재 '미미쿠키' 측은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폐업하겠다고 밝혔으며 재포장제품 환불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