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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디스플레이 하반기 흑자 전환에도 부담은 여전"
입력 2018-09-27 09:03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 추정되나 수율에 따라 적자폭의 감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내내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 측의 원가 개선과 효율화 노력이 하반기 손익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올 4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TV패널 가격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출하량, 플라스틱OLED(POLED) 수율이 관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은 올 4분기 중에 반락할 듯 하나, 분기 평균으로는 올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약 10K의 캐파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9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올 3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pOLED 인데, 과연 어느 정도의 수율로 얼마만큼의 물량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율에 따라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것인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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