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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31개월 만에 ‘라이트 윙 45분 출전’
입력 2018-09-26 12:01  | 수정 2018-09-26 16:06
이청용. 사진=보훔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청용(30·보훔)이 956일(2년 7개월 13일) 만에 자신이 선호하는 오른쪽 날개로 프로축구 리그 단일경기를 절반 이상 소화하는 감격을 누렸다.
보훔은 26일(한국시간)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라운드 홈경기에 임했으나 0-1로 졌다.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트 윙으로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날개로 이청용이 45분을 뛴 것은 컵 대회를 제외하면 크리스털 팰리스 시절 왓퍼드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소속팀은 홈경기에서 패했고 이청용은 후반전 내내 피치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보훔 드레스덴전 공개 자료를 보면 이청용은 유효슈팅과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태클과 비거리 22.38m 이상 긴 패스를 1번씩 성공했다.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레프트 윙으로 기용될 수 있으나 라이트 윙이 주 위치로 여겨진다.
보훔 입단 후 이청용은 독일 2부리그 5라운드 홈경기 잔여 14분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청용은 FC서울 시절 2007 리그컵 도움왕 및 2008 K리그1 베스트11로 주목받았다. 볼턴 원더러스 및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 EPL 105경기 8득점 15도움.
국가대표로는 A매치 79경기 8득점 9도움. 이청용은 2010·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2011·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메이저대회 본선에서만 14경기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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