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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성 "아내 이보영 현명한 사람…딸에겐 멋진 아빠 되고파"
입력 2018-09-26 07:01 
지성이 아내 이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지성에게는 많은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군대를 다녀오면서 연기의 전환점을 맞이했고, 작품마다 각기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지성은 삶의 가치관을 지배하는 건 아내이자 배우인 이보영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성은 연기의 터닝포인트보다는 내 삶의 가치관을 지배하는 건 이보영이라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최근 ‘내 명당은 이보영 씨라고 답한 것이 화제가 됐는데, 조심스럽기도 하다. 사람들이 묻길래 자연스럽게 나왔다. 영화관에서도 이보영 씨가 선호하는 자리로 표를 예매한다. 대답하고 난 뒤 ‘아차 싶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지성은 정말 고마운게 짝을 알아보고 만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 돈 주고도 살 수 없다. 부족한 걸 채워주는 와이프를 만난 게 너무 감사하다. 와이프 덕에 날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오픈된 삶을 살다 보면 먼지가 묻기도 한다. 그 먼지조차 함께 하는 동반자가 옆에 있다. 우리 사이에 태어난 자식도 있다”며 가족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자연스럽게 아내 이보영에 대한 칭찬을 쏟아낸 그는 이보영이 엄마로서도 최고라고 했다. 지성은 그만한 엄마를 못 봤다”며 엄마로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다. 나도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말 현명한 사람이에요. 아내를 만나서 삶의 방향과 가치관이 바뀌었어요. 밝고 올바른 길로 절 끌어줘요. ‘명당이요? (이)보영 씨가 재미있게 봤대요. 차 타고 지나가면서 ‘명당 포스터를 보면 ‘오빠다라고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뿌듯해요. 평소에 그런 말은 잘 안하지만 ‘우리 남편 최고라고 하면 더 없이 뿌듯하죠.”
지성은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배우 지성에게 아내 이보영과 딸 지유는 소중한 존재다. 또 한 명의 소중한 사람도 생겼다. 바로 이보영이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 지성은 가족을 위해 더 멋진 사람과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끔 촬영장에 데리고 가기도 하고, 이제 아빠나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조금은 아는 것 같다”며 ‘명당 촬영 끝나고 쉴 겸 딸과 둘이서 싱가포르로 여행을 갔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해서 찍는데 가만히 지켜보더라. 전화를 할 때 가끔 ‘우리 아빠라며 자랑한다. 뭔가를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멋진 아빠가 되어주고 싶고 그래서 노력 중이에요. ‘명당을 이해할 만큼 자라서 아빠의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작품을 계속 하고 싶어요. 저를 필요로 하고, 함께할 수 있다면 같이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아이에게도 자랑할 수 있게요.(웃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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