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FTA개정 서명…대미 자동차 관세 면제 요청
입력 2018-09-25 19:30  | 수정 2018-09-25 20:4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개정안에 서명했습니다.
미국발 통상압박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추가 관세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밝은 표정으로 한미FTA개정안에 서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으로 일방적 폐기 위기에 몰렸던 개정안이 돌파구를 마련한 겁니다.

두 정상은 상호 호혜적인 무역과 경제관계 유지를 강조하며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미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새로운 한미 FTA는 매우 중요한 협상입니다. 오늘은 미국에 굉장히 위대한 날이고, 또 한국에도 매우 위대한 날입니다."

개정안에는 미국이 2021년 1월1일 철폐할 예정있었던 화물자동차 관세 20년 더 유지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ISDS의 중복제소 방지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뉴욕)
- "자동차 관세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양국은 내년 1월 1일까지 개정된 FTA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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