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바비 에반스 단장을 해임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에반스 수석 부사장 겸 단장을 보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곧 그에게 새로운 보직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행정 보조 역할로 자이언츠 구단 프런트에서 일하기 시작한 에반스는 승진을 거듭해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올랐다. 9년간의 부단장 생활을 거쳐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단장으로 승진했다.
에반스는 2억 2000만 달러를 들여 조니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 두 베테랑 선발을 영입했고, 당시 최고 마무리 중 하나로 꼽혔던 마크 멜란슨을 4년 6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이들은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가 단장으로 있었던 지난 4년간 팀은 166승 224패를 기록했다. 2016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게 졌다. 그해에도 전반기 57승 33패로 최고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추락하며 LA다저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줬다.
래리 베어 사장은 성명을 통해 "바비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네 차례 내셔널리그 우승, 여덟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우리는 역사적인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가 새로운 단장을 외부에서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구단에 남은 에반스의 거취도 새로운 단장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남은 시즌 선수단 운영은 브라이언 세이번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2019년까지 계약이 남은 세이번 부사장과 브루스 보치 감독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이언츠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에반스 수석 부사장 겸 단장을 보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곧 그에게 새로운 보직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행정 보조 역할로 자이언츠 구단 프런트에서 일하기 시작한 에반스는 승진을 거듭해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올랐다. 9년간의 부단장 생활을 거쳐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단장으로 승진했다.
에반스는 2억 2000만 달러를 들여 조니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 두 베테랑 선발을 영입했고, 당시 최고 마무리 중 하나로 꼽혔던 마크 멜란슨을 4년 6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이들은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가 단장으로 있었던 지난 4년간 팀은 166승 224패를 기록했다. 2016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게 졌다. 그해에도 전반기 57승 33패로 최고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추락하며 LA다저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줬다.
래리 베어 사장은 성명을 통해 "바비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네 차례 내셔널리그 우승, 여덟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우리는 역사적인 성공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가 새로운 단장을 외부에서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구단에 남은 에반스의 거취도 새로운 단장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남은 시즌 선수단 운영은 브라이언 세이번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2019년까지 계약이 남은 세이번 부사장과 브루스 보치 감독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