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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유엔총회 연설…美 CBS "고루한 유엔에 신바람을"
입력 2018-09-24 1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 무대에 선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낮(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각국 정상이 집결한 자리에서 3분간 연설도 할 예정이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4세 청소년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이들의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정상급 인사 10여 명과 김정숙 여사 등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한다.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방탄소년단이 음악적으로 쌓아올린 업적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높다. 실제로 이들은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유니세프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를 후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행보에 대해 미국 방송 CBS는 "유엔에는 젊음이 필요하고, 케이팝 보이밴드는 글로벌 15∼25세 집단을 지배한다"는 멘트를 내놨다.
CBS는 "방탄소년단이 고루한(staid) 유엔에 신바람(buzz)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젊은 세대의 아이콘으로서 유엔에 참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CBS는 "전원 20대인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은 사회적 행동이 낯설지 않으며 학교폭력, 행복과 교육에 관한 태도를 보여주는 곡들을 써왔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가 방탄소년단의 연설에 함께 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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