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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양세종·신혜선과 연기, 큰 배움 됐다” [M+인터뷰③]
입력 2018-09-24 12:33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안효섭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을 통해 연기를 향한 내적성장이 일궈냈다. 특히 촬영장에서 배우 양세종과 신혜선의 연기를 보면서 기술적으로도 많이 배웠다.

지난 19일 종영한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드라마다. 안효섭은 ‘서른이지만에서 양세종과는 삼촌과 조카사이, 신혜선과는 짝사랑하는 관계로 나와 많은 호흡을 이뤘다.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많았다. 같이 연기를 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 됐다. 기술적인 부분도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장착했다. 정말 배움의 연속이었다.”

안효섭은 양세종, 신혜선 그리고 예지원 까지 한 명씩 촬영장에서 관찰한 듯 각 배우들의 연기 스타일을 꼬집으며 설명했다. 그는 이미 그 점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느낌이었다.

(양세종은) 연기를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몰입도나 깊이가 달랐다. 삼총사 같은 경우에도 자유로운 연기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애드리브도 많았다. 신혜선 선배님은 상상을 깨는 연기를 했다. 예지원 선배님은 초반에 로봇 연기를 하면서 ‘이건 너무 로봇 아닌가 생각했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를 봤을 때 그것이 임팩트였다. 대본을 큰 그림으로 보는 눈이 있으신 것 같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는 어땠을까. 호평을 이뤘던 유찬 연기였지만, 안효섭은 늘 아쉬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했고 그간 경직됐던 몸이 조금은 풀어진 것 같았다고.

너무 아쉬웠다. 항상 촬영하고 집에 가는 길에 우울해했다. 드라마라는 현장이 빠른 진행이고 유찬은 텐션 업이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오버페이스가 되는 순간도 있었고 내가 준비한 표현을 못할 때도 있었다. 항상 아쉬운 연기를 하고 집에 와서 다시 연습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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