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심한데 영화나 볼까"…`혼추족` 노리는 악성 콘텐츠 주의보
입력 2018-09-24 08:57 

추석에 집에서 혼자 게임, 영화시청 등 휴식을 즐기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노리는 악성 코드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혼추족들은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 대신 집에 머물며 개인 PC로 동영상,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 이들을 노리고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명 동영상, 게임, 만화 등을 사칭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자들이 증가하는 것도 이 시기다. 유명 콘텐츠 유통 웹사이트 등을 위장해 만든 가짜 웹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기도 한다.
국내 보안업체 안랩은 ▲OS,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 V3 등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정품 SW 및 콘텐츠 다운로드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귀성·여행 예정자들도 '사칭 스미싱'에 노출될 수도 있다.

명절에는 기차표·항공권·숙박 예약, 여행지 정보 검색 외에도 지인간 선물 교환, 안부인사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도 더욱 활발하다. 공격자들은 이런 명절 특수를 악용해 여행 정보, 기차표·항공권, 택배, 안부 인사 등 추석 관련 내용을 사칭한 SMS(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
또 기차역, 휴게소, 휴가지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보안성이 확인되지 않은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금융정보, 주소록, 사진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행 예정자는 타지역에서 안전한 여행을 위해 다음의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디바이스 사용이 많아지므로 보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공공장소 등에서 공용PC 사용 후 인터넷 접속 히스토리를 삭제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시 사생활 노출을 경계하는 등 개인정보유출에 주의한다면 더욱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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