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원 산책하던 30대 소방관, 의식 잃은 행인 살려
입력 2018-09-23 14:26  | 수정 2018-09-23 14:34
화재진압요원으로 근무하는 소방관이 공원을 산책하다가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3시쯤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공원에 행인 A씨가 쓰러졌습니다.

이를 본 포천소방서 소속 황귀욱 소방관이 A씨에게 달려갔습니다.

당시 휴일이었던 황 소방장은 자기 아들과 킥보드를 타면서 놀아준 뒤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던 와중이었습니다.


황 소방장이 다가갔을 때, A씨는 이미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황 소방장은 주변에 있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해 119에 신고 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구급차가 바로 도착해 전기충격을 실시했고, A씨는 다행히 자발순환회복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소방장은 "구급대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주변에 다른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줘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소방장에게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하트세이버'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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