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에게 이틀전 '멋진 편지'받아…상호관계 매우 흡족"
입력 2018-09-22 11:32  | 수정 2018-09-29 12: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서한을 받았다며 상호관계가 매우 흡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Chairman Kim)이 이틀 전에 '훌륭한(beautiful)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몰려있다가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기에는 아직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 취재진을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면서 "나중에 언젠가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지만 멋진 편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한을 자주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편지가 정확히 언제, 어떤 목적으로 배달된 편지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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