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기 신도시' 추진…위례급 신도시 4~5곳 만든다
입력 2018-09-21 19:30  | 수정 2018-09-21 19:56
【 앵커멘트 】
정부가 드디어 예고했던 주택 공급 대책을 오늘 발표했죠.
핵심은 예상을 깨고 그동안 고려하지 않겠다던 신도시를 짓겠다는 겁니다.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위례급 신도시 4~5곳을 만들어 20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올해 안에 1~2곳을 먼저 발표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330만㎡, 1백만 평 이상의 택지 4~5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신도시는 더 이상 건설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건데,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만들어 집니다.

이들 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20만 호.


위례신도시가 4만 3천 가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새로 건설될 신도시 1곳당 대략 비슷한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또, 3만 5천 가구가 들어설 수도권 17개 중소택지도 확정했습니다.

서울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등 11곳 1만 가구, 경기·인천에는 광명과 성남, 검암 등에 모두 2만 5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도심 지역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역세권에서는 종상향을 허용하고, 상업·준주거 지역 규제도 완화합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30만 가구 공급을 위한 신규택지를 모두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연내 신도시 1~2곳의 입지를 먼저 발표하는 등 속도를 내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주택 공급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