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미사·김포 한강 등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 확대

서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관리비, 주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효과 등을 내세운 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가 한창 공급 중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입지가 중요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과의 접근성은 물론 타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춘 곳이 좋다. 공항이나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의 연결성이 좋으면 운송시간과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사무업의 경우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면 인근 협력업체와의 시너지효과가 높고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도 편리하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는 신세계산업개발이 별내동 일대에서 '동광 비즈타워 별내'를 짓는다. 지상 13층,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이 들어선다. 경춘선과 8호선 연장 별내선(예정), 4호선 연장 진접선(예정) 등 3개의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역세권에 들어선다.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 과밀억제권역에서 동광비즈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조건 해당기업이라면 제조업 법인세, 소득세 4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감면혜택(성장관리권역 유지시)을 받을 수 있다. 취득세 50%, 재산세 37.5%경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분양가의 70~80% 잔금대출도 가능하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 2차'를 공급한다. 연면적 23만6400㎡규모로 공급되며, 지난해 완판된 26-2블록(12만3496㎡)과 합하면 총 35만9896㎡에 달한다. 5호선 연장선 풍산역(올해 말 개통 예정)이 단지 앞이며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으로 지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시공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4284㎡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7월 개통될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걸어서 약 4분 거리에 있으며, 복합환승터미널이 들어설 구래역(예정) 역시 약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화성 스타트 베이'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6427㎡ 규모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234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현재 공사 중인 77번 고속화 국도변에 있으며, 평택 시흥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