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과수, 구미 원룸 20대 여성 사인 알 수 없어… "시신 부패한 탓"
입력 2018-09-21 13:21  | 수정 2018-09-28 14:05

구미 원룸에서 함께 살던 여성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숨진 20대 여성의 사인규명이 불가능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1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구미 원룸에서 폭행을 당해 숨진 A(22)씨의 시신을 감식했지만 직접적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국과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가 "시신의 장기와 뇌 등이 부패하고 위 내용물에 독극물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봉철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장기간에 걸쳐 폭행이 반복된 점은 확인돼 공소유지에는 문제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대 초반 여성 3명과 여고생 1명 등 4명은 살인 등 혐의로 11월에 1심 판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여성 4명은 지난 7월 원룸에서 동거하는 A씨가 행동이 느리고 대답을 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4개월간 철제 옷걸이 봉으로 머리 등을 가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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