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주 한미-북미 담판… '연내 종전 이뤄질까?'
입력 2018-09-21 12:42  | 수정 2018-09-28 13:05

다음 주에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한미, 북미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회담은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가 열리는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은 24일, 북미 외교 장관회담은 주 중반 또는 후반에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2021년 1월까지) 안에 비핵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김 위원장의 구체적 구상과 함께 비핵화 과정에서 미국에게 원하는 '상응조치'들이 문 대통령을 통해 전해질 전망입니다.

그다음 '연내 종전선언'과 관련해 양 정상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오늘(21일)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나오는 내용으로 미국이 종전선언을 수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이 먼저 종전선언을 해주면 핵 신고와 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다는 정도의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번째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한 만큼 실무선에서 종전선언과 비핵화 조치 교환의 합의가 도출되면 그것은 워싱턴 또는 제3국에서의 2차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든 것은 미북이 건설적 합의를 할 기회의 창"이라며 "관건은 북미가 서로 얼마나 양보할지"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마련한 한반도 정세 돌파구 해법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첫 실천적 조치로 연결될지 가늠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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