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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나한일 "수감생활 중 유혜영과 이혼…원인제공해 원망 없다"
입력 2018-09-21 0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나한일이 수감 생활 중 전 부인인 배우 유혜영과 이혼 심경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나한일이 출연했다. 그는 두 번의 수감생활과 딸 나혜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정은숙과의 재혼에 대해 얘기했다.
나한일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를 통해 데뷔 4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액션 스타다. 그러나 나한일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재판 및 수감생활이라는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2009년 불법 대출 혐의로 2년6개월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3년만에 또 다른 혐의 때문에 1년6개월 간 또 한 번의 수감 생활을 했다.
나한일은 그간의 세월을 회상하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앞이 깜깜했다. 그 손실이 가정으로 오더라"면서 "첫 번째 수감생활에는 어머니가 사망했고, 두 번째 수감생활에는 아내 유혜영과 옥중에서 이혼해야 했다"고 말했다.

나한일은 "(유혜영에게도) 미안하다. 내가 다 원인제공을 했다. 원망 없다. 내 잘못이 많은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 "서로 상처 속에서 살지 말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연인이었던 정은숙과 재회한 나한일은 정은숙과 옥중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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