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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종영] 지성·한지민, 명불허전 열연만 남았다
입력 2018-09-2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지성과 한지민이 호흡을 맞춘 ‘아는 와이프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0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16회(마지막회)에서는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 분)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행복한 부부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맞벌이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일과 가정 일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완벽한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더는 과거가 아닌 함게 할 미래에 집중하는 부부의 모습은 완벽 그 자체였다.
‘아는 와이프는 첫화부터 풋풋했고 사랑해서 결혼한 두 사람이 현실에 치여 변해버린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샀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의 모습을 극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과 타임슬립 이후 불륜으로 보이는 스토리로 인해 비난 받기도 했다. 그러나 ‘부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지성과 한지민의 연기 호흡은 뻔할 수 있는 주제 속에서도 웃음을 전달하거나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힘이 됐다. 부부였다가 타임슬립을 통해 타인이 된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선을 두 사람은 결이 다른 섬세한 연기로 풀어갔다. 왜 ‘믿고 보는 배우인지 수식어를 스스로 증명하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SBS ‘피고인에서 누명 쓴 사형수를 연기하며 지난해 연기 대상을 거머쥔 지성은 전작들에서 호평 받았던 연기를 아쉬움 없이 전했다. 명불허전 연기력을 가진 지성의 생활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모태 러블리 한지민은 서우진 역을 맡아 워킹맘부터 소녀가장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데뷔 이래 최고 파격 변신을 시도, 작정하고 망가진 연기를 선보이며 ‘아는 와이프 인기에 힘을 보탰다.
내용은 다소 진부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었지만 지성과 한지민의 명불허전 연기를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아는 와이프다. 두 사람의 앞으로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한편 ‘아는 와이프 후속으로는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주연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10월 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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