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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친판사’ 윤시윤♡이유영, 통쾌하게 허성태 응징→ 손잡고 새 출발 ‘해피엔딩’
입력 2018-09-20 23:22  | 수정 2018-09-21 01:3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허성태를 응징하고 이유영과 새 출발을 알렸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가 송소은(이유영 분)을 다시 만나 행복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송소은은 한강호의 도움으로 소원했던 언니와 재회했다. 자매는 서로 손을 놓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송소은은 송지연에게 "미안하다. 너무 늦게 와서"라고 말하며 언니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후 송소은은 형부(심형탁 분)를 만나 언니가 성폭행의 상처를 털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실을 알고 안심했다.
그 사이, 주은(권나라 분)은 독일 해외연수를 가게 됐고 한수호를 찾아가 곧 떠날 거라고 알렸다. 이에 한수호는 "내가 잘못 판결한 재판이 있다. 유가족이 재심 청구하면 증인으로 나갈 생각이다라며 내가 너무 추해서 너한테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주은은 "감추지 마라. 그게 더 추하다"고 조언했고, 한수호는 지금까지 혼나본 적 없는데, 지금 너한테 혼나고 있다. 생각보다 괜찮다. 잘못하고 넘어가는 것보다 낫다”고 과거를 반성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가지 말라”며 주은을 붙잡으며 이전의 모습으로 관계를 회복했다.
한편 송소은은 놀이터에서 한강호가 전한 전과기록과 편지를 읽고 그가 '가짜' 한수호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한강호는 편지에 "쌍둥이 형 한수호가 실종된 사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우연한 기회였지만 평생 나를 괴롭힌 법에게 복수할 기회였다"면서 "그런데 소은씨를 만나고 달라졌다. 중간에 떠나려고 했는데 옆에 있고 싶어서 계속 거짓말 했다. 좋은 사람이 되면 좋아할 사람이 되지 않을까 꿈도 꿨다. 법 우습게 본 거 미안하다.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소은씨에게 닿기를 기도했던 거,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한강호는 열심히 공부해 한식과 양식 국가기술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에 엄마 임금미(김혜옥 분)는 "엄마가 못되게 굴었는데도 밥도 해주고 스테이크도 해줄 거냐"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엄마가 미안하다. 힘들었지?"라는 엄마의 말 한 마디에 한강호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또한 한강호는 홍나희(백지원 분)의 전남편(김광규 분)이 다시 식당에 와서 행패를 부리자 사마룡(성동일 분)과 자신의 문신을 내보여 쫒아냈다. 이어 사마룡은 홍나희에게 반지 프러포즈로 그동안 못다한 진심을 전했다.
이날 송소은은 재판 연구원으로 일하는 도중, 앞서 성희롱으로 고소한 홍정수(허성태 분)가 무고죄를 뒤집어씌워 재판 기간 동안 일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홍정수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거듭 부인했고 송소은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갔다. 검사 측은 법을 타인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했다”며 송소은에 징역 3년형을 구형해달라고 했다.
이후 송소은은 제가 아는 누군가가 법을 갖고 논다는 말을 했다. 그 사람은 법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뜻을 몰랐다. 이 자리에 서 보니 그 말뜻을 알겠다. 그 사람에게 ‘법은 항상 진실의 편이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지금 제가 믿는 것은 그것 하나뿐이다”라고 한강호를 떠올리며 최후 진술했다.
이 모습을 방청석에서 지켜본 한강호는 이후 형 한수호에게 전화했고 백 개 넘는 거 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가 태어난 게 잘못이라면 인정하고 사과하겠다”며 송소은을 위해 탄원서를 써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결국 한수호는 홍정수의 성희롱 발언을 담은 내용의 탄원서에 제출했고 한강호가 직접 추가증인으로 나서면서 이후 세 사람은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결국 한강호가 송소은의 시보 시절, 홍정수가 엉덩이를 만지고 성희롱한 목격담을 그대로 증언해서 마침내 송소은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홍정수를 통쾌하게 응징한 짜릿한 순간이었다. 송소은은 그런 한강호에게 목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송소은은 어쩌면 그렇게 감쪽같이 속였냐? 그렇게 거짓말하면 안 무섭냐?”면서 내 잘못이다. 쟁점 정리 다 하라고 했을 때 의심했어야 했는데. 판결문 쓰라고 했을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근데 언니 찾아준 건 고맙다. 또 고마운 게 뭐 있었지?”라며 재판연구원도 하고 이젠 변호사 자격증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강호도 "나는 조리사 자격증 있다. 한식이랑 양식"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송소은은 "그럼 밥해달라. 한 번은 해줘야 한다. 밥해 주기로 했으니까"라며 한강호를 용서하고 받아들였다. 한강호가 송소은의 손을 맞잡고 두 사람이 나란히 같은 방향을 향해 걸으며 행복한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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