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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와이프’ 종영, 지성♥한지민 “남들 겪는 일 겪으며 오순도순 늙어가자”
입력 2018-09-20 22: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아는와이프 지성과 한지민이 현실 부부의 고민과 행복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와이프에는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부부로 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동창회에 참석한 차주혁은 이혜원(강한나)의 갑작스런 등장에 깜짝 놀랐다. 차주혁은 1차 회식만 참여하고 집으로 향했지만, 친구 중 한명이 이혜원과 찍은 단체 사진을 문자로 보내면서 서우진과 오해가 생겼다.
서우진은 이러려고 나랑 안 가려고 했구나. 전 와이프 만나서 엄청 반가웠겠다. 현 와이프이자 전전 와이프는 이만 잡니다”라고 대꾸했다. 차주혁은 우린 정말 몰랐다고. 믿어. 믿어야 돼 우진아”라고 그녀를 달랬지만 서우진의 화는 풀릴 줄 몰랐다.

이후 차주혁은 다음 달 승진이 걸린 중요한 시험을 치러 교육을 받으러갔다. 차주혁은 오늘 시험이 있어서 당신이 아이들 픽업가야 돼”라고 전했고 서우진은 그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잘 갔다 와”라고 인사했다.
불편한 마음으로 교육장으로 향한 차주혁은 아이들을 픽업가기로 한 서우진이 연락을 받지 않자 초조해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서우진은 손님이 쓰러져서 병원 오느라고 전화를 못 받았어”라고 사과했다.
이에 차주혁은 시간을 완벽하게 계산했고 내가 일단 애들을 픽업할게. 중간에서 만나서 당신이 애들을 데리고 가면 될 거 같아. 1분이라도 늦으면 내가 시험을 못 봐”라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만남의 장소에 도착한 서우진은 여보 시험 잘 못 봐도 되니까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차주혁은 마포점 대부계 팀장으로 승진했고 서우진은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그를 껴안았다. 눈시울이 붉어진 차주혁은 그간의 ‘만년대리라고 놀림 받은 세월을 보상받았다. 서우진은 승진 선물로 게임기를 선물하며 그래도 하루에 딱 30분씩이야”라고 못 박았다.
이후 우진 모(이정은)의 배려로 단둘이 데이트하게 된 차주혁과 서우진은 미래 겪게 될 일들을 하나 둘 생각했다. 그들은 아이들의 유치원 졸업식, 첫 이성교제 등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차주혁은 남들 다 겪는 일 겪으면서 티격태격하고 미운 정 고운 정 쌓으면서 같이 늙어가겠지”라고 전했다. 서우진은 그러면서 전우애가 싹트겠지. 난 또 우리 자기가 나를 화나게 하면 500원짜리 다시 찾아야지”라고 장난을 쳤다.
차주혁이 그때는 2006년으로 돌아갈거야 2018년으로 돌아갈거야?”라고 맞받아치자 서우진은 죽을래? 내가 찾는다고. 자기는 기회가 없어”라고 대꾸하며 오늘 달이 진짜 밝다. 진짜 좋은 밤이다”라고 그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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