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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달아나고` 집중력 발휘한 넥센, 삼성 꺾고 5연승 질주
입력 2018-09-20 22:00 
넥센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기회와 위기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5연승을 일궈냈다.
넥센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69승 63패를 기록하며 5연승을 달렸다. 승패 마진 역시 ‘+5로 맞췄다.
전날(19일)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넥센은 이날 경기서도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득점 기회, 실점 위기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아내고, 실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신인 안우진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85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은 속구 최고구속 152km를 기록했다.
양현은 7회초 2사 2루에서 러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성민은 2사에서 김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타선 역시 득점 기회를 적절히 살려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선발 양창섭이 영점이 잡히지 않은 듯, 흔들렸는데 넥센 타선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정후와 송성문의 2루타, 김규민의 희생타로 2점을 뽑아냈다.
7회초 박해민의 솔로포로 삼성이 1점차로 따라잡자, 넥센은 7회말 1점을 더 뽑아냈다. 서건창의 주루 센스가 빛을 발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서건창은 볼넷으로 걸어 나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는데, 김하성의 타석에서 3루 베이스를 훔쳤다.

득점 기회에서 김하성은 권오준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기록해 추가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진출하지 못 했던 포스트 시즌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넥센은 삼성을 꺾고 5연승을 해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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