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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돌아온 드림캐쳐, `악몽`도 메탈록도 계속된다
입력 2018-09-20 17:19 
그룹 드림캐쳐.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드림캐쳐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공백기에도 지구 반대편에서 K팝을 알리고 돌아온 이들이 이번에는 국내 음악 팬들에 야심차게 그 자신을 알리기에 나선다.
20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드림캐쳐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멤버 지유는 "'YOU AND I' 활동을 끝내고 쉴 틈 없이 해외활동을 했다. 빠르게 새 앨범을 준비했는데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나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악몽의 세계관을 그린다. 전작 'Escape the ERA'를 통해 Antique 시대를 탈출한 드림캐쳐는 이제 현대에서의 '악몽'과 직면한다. 침실을 파고 든 찜찜한 악몽의 이유를 스트레스로 규정하고 가정, 입시, 취업, 직장생활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들을 드림캐쳐만의 악몽의 이야기에 녹여냈다.

새 앨범에 대해 이들은 "전작에서 동화책 같은 이야기를 펼쳤다면, 이번에는 현실 세계다. 우리가 아는 악몽에 대해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과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걸 고민했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앨범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으로 중독성 있는 외침을 느낄 수 있는 훅이 감상 포인트다.
그룹 드림캐쳐. 사진|강영국 기자
메탈 록 장르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유는 "매 앨범마다 메탈을 추구했다. 데뷔곡도 메탈 장르였다. 우리가 그 장르를 추구한다. 그 사운드가 드림캐쳐의 색과 안무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 색을 놓칠 수 없다. 더 굳혀가는 게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아는 "수록곡들은 다양한 장르가 많다.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 심포니, 록, 알앤비 힙합 등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백에 앞서 드림캐쳐는 두 번째 월드투어 'WELCOME TO THE DREAM WORLD IN LATIN AMERICA'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칠레,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를 순회했다.
멤버 한동은 "먼 곳에서 팬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많이 감동 받았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도 커졌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현은 "먼 나라에서도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에도 가보고 싶다. 아무래도 (한)동 언니가 태어난 중국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원차트 인(100위권 진입)이다. 드림캐쳐는 "성장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그렇다 보니 나올 때 하나하나 확정짓기가 정말 어려웠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며 "우리가 아직까지 음원차트에 진입을 한 적이 없다. 차트 인을 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손난로를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드림캐쳐.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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