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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태도→스태프 갑질 논란 끝에 마무리 [‘시간’ 종영①]
입력 2018-09-20 16:54 
‘시간’ 종영 사진=MBC ‘시간’
[MBN스타 신미래 기자] ‘시간이 순탄치 않았던 길고 긴 여정을 끝마친다.

2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시간은 28-32부까지 총 4회 연속 방영하며 극을 마무리 짓는다.

‘시간은 남자주인공인 김정현 태도 논란을 시작으로 하차 그리고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휘말리며 극이 방영되는 내내 구설수에 올랐다.

김정현은 ‘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이후 소속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지만 대중은 그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나 드라마 첫방 후 김정현이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사하면서 태도 논란은 수그러드는 듯 했다.


그리고 극이 절정으로 향할수록 김정현과 서현의 연기는 시너지를 발휘해 몰입도를 높이려던 찰나 김정현이 도중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정현 측은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작품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지만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는 행보다.

김정현 하차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전 스태프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시간은 또 위기를 맞게 됐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 ‘시간 제작팀의 불법주차로 인해 편의점 영업을 방해하고 불편을 끼쳤다며 여기에 편의점장과 직원에게 고압적인 태도까지 보였다는 글이 게재된 것.

이에 지난 5일 ‘시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3일 월요일 오후, 고양시 덕이동 촬영 시 발생한 ‘시간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난 9월 3일 오후 ‘시간 제작팀의 촬영 차량 몇 대가 공용장소인 버스정류장과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하였다”고 설명하며 당시 우천으로 인해 장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주차를 하였고, 이로 인해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다. 또한 개인 사유지에 불법주차를 하여 영업에 방해가 되었다. 제작진은 해당 시민 분을 직접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를 드렸으며, 점주 분은 업장에 계시지 않아 추후에 다시 방문하여 직접 사과드리기로 했다고 사과했다.

수많은 논란은 극에 몰두하려는 시청자들을 방해했고, 흥미가 끄는 소재와 스토리가 묻히게 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나타내 아쉬움을 남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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