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페인 “호날두 퇴장 어떤 영상 봐도 불명확”
입력 2018-09-20 16:02  | 수정 2018-09-20 16:16
호날두 퇴장 선언 직후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를 위로하는 모습.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날두 퇴장이 과연 레드카드를 받을만한 반칙이었는지에 대해 상대 국가 언론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115년 역사의 스페인 일간지 ‘아베세는 중계 영상만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히 알 수 없다”라면서 어떤 각도의 화면으로도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는 20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발렌시아-유벤투스가 열렸다. 호날두 퇴장은 유벤투스 발렌시아전 시작 29분 만에 나왔다. 주심은 옐로카드가 아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낼만한 폭력행위를 호날두가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간판스타 호날두가 퇴장당했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아베세는 호날두 퇴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논쟁거리가 될만하다”라면서 동료들의 위로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는 차마 피치를 떠나지 못하겠다는 듯 잔디에 주저앉아 울었다”라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호날두 퇴장은 예·본선 159번째 출전 만에 처음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154경기 120득점 4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유벤투스 소속으로는 이번이 첫 경기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