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가치, `지속가능경영`으로 높여야"
입력 2018-09-20 14:35 
2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중견연합회가 개최한 조찬강연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부터), 박인주 제니엘 회장, 정병기 계양정밀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홍일표 산업...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와 급격한 국내 경제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지속가능경영' 중심으로의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2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73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지속가능경영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제언'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며 "경제, 환경, 사회 등 제반 이슈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경영판단을 통해 기업과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방향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경제적 이익 창출이라는 근본적인 목적에 더해 인권, 환경, 윤리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 활동의 질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 경쟁력을 창출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7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촉진을 위한 5개년 종합시책'의 연차별 수립, 시행을 골자로 홍 위원장이 발의한 '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12일 공포됐다.
홍 위원장은 "산업발전법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추진을 위한 종합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개정안에 따른 효과적인 종합시책 추진을 통해 변화한 경제, 사회 환경 아래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악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존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경제 재도약의 핵심인 기업의 혁신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회에 제출된 많은 규제개혁 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라고 요청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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