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붉은불개미 추가 발견 없어
입력 2018-09-20 13:2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환경 당국은 대구 북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를 추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국립생태원, 대구시, 북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은 20일 오전 "아파트 공사장 내 중국산 조경용 석재를 수색한 결과 개미 사체가 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붉은불개미가 나온 지점을 훈증 소독하고 약제 살포하는 등 방역 작업을 벌였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점에서 반경 1㎞ 이내에 설치한 트랩을 2㎞ 범위까지 추가하고 트랩 310개를 설치했다.

공사장 내 150개, 주거지 50개, 초등학교 18개, 농수산물 도매시장 50개, 물류창고 20개 등이다.
오늘까지 트랩 총 400개를 설치해 붉은불개미의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당국은 다음 달 17일까지 트랩을 주 2회, 이후 5달 동안은 한 달에 1회씩 점검하기로 했다.
또 해당 석재가 수입된 부산 항만에 대해선 육안관찰 및 살충제 추가 설치 작업을 진행했으며, 인천과 평택, 광양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가 내려 개미가 개미집으로 들어가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당분간 붉은불개미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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