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급증…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주의 당부
입력 2018-09-20 11:18 
[사진 제공 = 연합뉴스TV]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는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됐으나 올해 이달 17일 기준으로 507명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374명) 대비 35.6%나 많은 수치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이 있다.
중독지역에선 메르스가, 중국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는 세균성 이질 133명, 뎅기열 152명, 장티푸스 69명, 말라리아 32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2명, 파라티푸스 7명, A형간염 3명, 치쿤구니야열 3명, 콜레라 2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2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우리나라 국민이 동남아시아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지역의 수인성·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귀가 후 발열, 호흡기 또는 설사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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