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프레스센터…두 정상 백두산 천지 도착
입력 2018-09-20 10:00  | 수정 2018-09-20 13:28
【 앵커멘트 】
평양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메인프레스센터로 가보겠습니다.
권용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에 도착했다고요?


【 기자 】
네, 메인프레스센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금 전 오전 10시 20분,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20분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고, 10분 뒤 백두산 남쪽 최정상인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는데요.

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영접했고,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식까지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차량을 타고 장군봉에 도착했는데, 간이역인 '향도역'도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두산의 현재 날씨가 대체로 맑아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에 탑승해 천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백두산 등반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방북수행단과 리설주 여사까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두 정상 내외는 백두산 천지 일대에서 산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럼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네, 백두산 방문이 이번 방북에서 현재까지 예정된 마지막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삼지연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한 뒤, 공군 2호기를 타고 바로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방북수행단은 평양 순안공항을 거쳐 공군 1호기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귀환하자마자 문 대통령이 이곳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를 할 가능성도 있는데,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돌아오는 대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 출국한 뒤, 한국시각으로 오는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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