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로이킴②] 로이킴이 말한 평범한 美캠퍼스 라이프
입력 2018-09-20 08:00 
로이킴이 ‘우리 그만 하자’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평범한 대학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가수 아닌 로이킴의 평범한 대학생의 김상우의 모습은 어떨까.

로이킴은 현재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 재학 중, 한 학기를 남겨두고 있다. 로이킴은 학기 중에는 가수가 아닌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고 있다. 로이킴은 학업과 가수 생활을 같이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가수,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충실히 맡은 일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로이킴은 학업을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생기를 되찾게 하는, 반복된 일상에서 탈피하는 돌파구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학생 생활이 끝난 후에도 또 다른 배움의 길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교 졸업 후 학업을 안 한다고 하고 싶지 않다. 대학원도 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학업이라는 게 공부에서 오는 희열이 아니라 1년 내내 가수로 활동하고 일로 가득차 있으면 음악을 음악 하는 것 같지 않고, 일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일 끝나면 기타 잡고 싶지 않은데 미국에 가 있는 동안 음악을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갈증이 생긴다. 그런 마음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하게 된다. 건강한 패턴인 것 같다. 일단 졸업하고 와서 열심히 활동하고 그것에 지치거나 하면 또 다른 방안을 찾아야하지 않나 싶다.”
로이킴이 ‘우리 그만 하자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평범한 대학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로이킴은 미국에서 평범한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관객 앞에 선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그는 대중 앞에 서는 가수의 일상과 평범한 대학생활은 거리감이 있지만 심적으로 전혀 힘들 게 없다며 손사레를 쳤다.

가수의 로이킴과 대학생으로서의 저에 대해 별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 제 일상은 당연히 다를 거다. 노래 부르는 것과 대학 생활은 다른 데 저의 마인드적인 변화는 없는 것 같다. 힘들 거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녔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학생으로 다니기 쉽지 않으니까. 교수님도 제가 알기 전에 저에 대해 알 수 있고. 그쪽에서는 저를 전혀 몰라서 (대학생활하기) 수월했다.”

더불어 그는 가끔씩 아는 분들이 있는데, 조지타운에는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조지타운에서 있었던 일화와 함께 미국 현지서 느낀 한류 열풍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지타운에서 제 이름을 외친 것을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한국 가수라고 하니까 방탄소년단을 아냐고 묻기는 했다.(웃음) 대학교 저 1학년 때 조지타운 농구가 유명했다. 하프 타임 때 노래해달라고 해 했는데 별로 즐겁지 않았다. 알아보는 이들만 늘어날 뿐 좋은 것은 없었다. 그리고 k팝스타라고 하면 화려하고, 칼군무만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 좀 더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것도 (K-POP 스타들의) 숙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