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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살림남2` 떠나는 류필립♥미나 "너무 즐거웠고 감사했다"
입력 2018-09-20 07:01  | 수정 2018-09-20 07: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필미부부로 불린 류필립 미나가 ‘살림남2를 떠난다. 새로운 활동을 예고한 두 사람은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 류필립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미나의 가족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어머니와 교제하는 남자친구도 함께했다. 촬영을 마치고 어머니와 남자친구를 제외한 가족은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미나는 어머니의 남자친구가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한 것에 섭섭해 하는 동생을 이해한다며 다독였다. 미나는 어머니의 이성교제에 찬성하면서도 필립이 어머니의 남자친구를 ‘아버지로 부르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지 못했다.
류필립은 행복할 수 있다면 장모의 재혼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나는 어머니의 재혼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냈다. 이후 미나는 류필립의 본가에 들렀다. 류필립 누나는 류필립이 장모의 재혼을 적극 응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류필립 누나는 엄마도 만나는 남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류필립은 믿기지 않는 듯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장모의 재혼을 찬성했던 류필립은 어머니의 재혼은 안 된다고 했다. 류필립의 극과 극 반응에 미나는 황당해하며 섭섭해했다.
류필립은 어머니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엄마의 반지를 보고 커플링으로 직감한 필립은 급기야 집 밖으로 나갔다. 류필립은 어머니와 공원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필립은 아픔이 있잖냐.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이 몸에 밴 것 같다. 엄마가 느끼기엔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마가 상처받는 게 싫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그런 류필립을 다독였다.

미나와 류필립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영화 촬영 준비와 해외 스케줄로 ‘살림남2를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은 17살 차이를 뛰어넘은 연상연하 신혼살림기뿐만 아니라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살림남2 제작진은 앞서 ‘살림남2를 통해 현실과 이상을 오가는 연상연하 부부의 알콩달콩 신혼생활부터, 가족 구성원들 각자의 아물지 않은 상처와 화해 그리고 2002월드컵의 추억 속으로 이끌며 화려한 이벤트 무대까지 아낌없이 보여준 류필립-미나 부부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나는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미나는 7개월 가까이 방송을 통해 저희 필미 부부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저희 부부 사는 모습 잘 찍어 주시느라 고생하신 제작진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걱정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끝으로 저희부부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필립 역시 그동안 너무 즐거웠다. 매주 방송이 끝나면 저희 필미부부를 응원해주시고 서포트 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면서 삶에 좋은 일이 많아지고 매일매일 감사한 일이 생겼다. 매주 어떤 주제로 시청자 분들과 공감 할 수 있는 촬영을 할 수 있을까 미나씨와 함께 의논하고 제작진분들과도 머리 맞대며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하는 내내 즐거울 때도 있었지만 힘들때도 많았다. 무엇보다 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 그럴때면 좋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지 못해 한없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그동안 필미부부의 모습을 지켜봐 주셔서 한 없이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는 부부의 이야기가 아닌 또 다른 개인의 긍정적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은 이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속해서 살림남이 끝나자마자 조만간 가수 류필립으로써 무대를 서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류필립과 미나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하겠다. 다시 한번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밝고 활기찬 류필립으로찾아 뵙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류필립 미나의 빈자리는 쿨의 김성수가 채운다. 김성수는 26일 방송부터 합류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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