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숙, 15년째 목욕차량 16대 기증
입력 2018-09-19 19:15 
[사진 = 연합뉴스]

'효녀 가수' 현숙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식 목욕차량 16대를 기증했다. 현숙이 목욕차량을 기증한 건 올해로 15년째다.
19일 오전 9시 30분께 강원도 인제군청, 오후 1시 30분 횡성군청을 연이어 방문해 총 2대를 기증했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 봉사에도 참여했다. 이로써 현숙의 강원도 지역 방문지는 정선군에 이어 총 3곳에 이른다.
현숙은 이에 대해 "올해도 꿈이 이뤄졌다"며 "추석 전에 부모님 생각이 정말 많이 나는데 명절 전 어르신들을 만나니 내 마음이 위로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현숙이 19일 강원도 횡선군을 방문해 기증한 이동식 목욕차량. <사진제공=연합뉴스>
현숙이 올해 한 대가 아닌 2대의 차량을 기증한 이유는 최근 전문 요양센터 광고를 찍어 받은 돈 전액을 들여 한대를 더 마련했기 때문이다.
가수 현숙이 지난해 5월 22일 울산시 울주군에 4500만원 상당의 이동 목욕차량을 기증한 뒤 신장열 울주군수 등 관계자들과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의 기증 활동 출발지는 김제였다. 이후 14년 간 울릉도, 경남 하동, 충남 청양, 강원도 정선, 경북 칠곡, 전남 장흥, 제주도, 충북 영동, 연평도, 전남 고흥, 전북 순창, 경북 청송, 울산시 울주군에 차량을 전달하고 목욕 봉사에 참여해왔다. 자비로 4000~4500만원가량 하는 차량을 올해까지 16대 기증해 비용만 최소 6억4000만원이 들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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